오랜만에 스마트라 티비 32인치 LED TV 득템 후기입니다. 저녁 먹고 운동 겸 동네 걷기 코스를 걷고 왔습니다. 저희 집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전철 철로를 따라서 자전거 도로와 걷기를 겸하는 코스가 있습니다.
코스는 대략 1시간 왕복 2시간입니다. 걷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누가 봐도 멀쩡해 보이는 TV 한대가 쓰레기 쌓인 곳에 버려져 있었습니다. 확인해보니 스마트라 32인치 LED TV입니다. 리모컨은 없었지만 외관 상태가 너무 좋아 보여서 일단 집어 왔습니다.
집에 와서 티브이 상태를 들여다보니 상태가 좋다
집에 와서 상태를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뒷면에 붙은 스티커가 샀을 때 그대로 색 바람이나 접착력 약해짐 없이 붙어 있네요. 모델명을 확인하니 스마트라 SHE-320XQ 모델이네요. 네이버 검색해보니 현재는 판매되지 않는 제품이네요.
버려진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해보면 상태가 너무 좋습니다. 이걸 왜 버렸지? 어디가 고장일까? 이런 생각들이 들만큼 생활 흠집과 먼지만 있는 정도입니다.
제공되는 단자들이 대박이네요. TV 튜너 / 광출력 / 이어폰 / PC 사운드 / USB / RGB / HDMI x3 / 컴포지트 / 컴포넌트까지 다양한 단자를 지원하네요.
제가 써본 TV 중에는 가장 큰 인치수의 32인치 TV라 두근대는 마음으로 전원을 켜봤습니다. 스마트라 로고가 뜨고 9번 채널이 틀어지네요. 버리기 전까지 케이블 TV를 시청했었던 듯싶습니다.
리모컨이 없다 보니 TV용도보다는 안드로이드 TV 셋톱박스와 연결해서 쓰면 딱인 상황입니다. 미박스3를 연결하고 티빙을 틀어봅니다. 깔끔하게 화면 잘 나오네요.
새 티브이 활용할 생각에 두근거려
거실에 LG 27인치 모니터 버려진 물건 가져다 U5 물려서 쓰고 있었고 침실에는 22인치 모니터에 호매틱스 물려서 쓰고 있었는데요. 배치를 어떻게 해야 좋을지 행복한 고민과 함께 스마트라 티브이 32인치 LED TV 대화면으로 영화 시청할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두근두근 하네요.
대세에 따라 4K TV를 영입할 시점이긴 합니다. 4K TV가 좋은 것은 이미 많은 경험이 있어서 알고 있지만 다만 가격도 비싸고 넷플릭스 유저도 아니고 딱히 써야 할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니기에 이번 득템 덕분에 4K TV 영입은 한참 멀어지네요.